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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노후’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예·적금과 저축성 보험, 국민연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다시 노후를 준비한다고 가정했을 때 전략을 묻자 예·적금 외에도 현업 종사자는 ‘금융상품’을, 은퇴자는 ‘부동산’ 투자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이 ‘은퇴 후 노후 생활에 대한 현업종사자와 은퇴자의 인식 비교(중복 응답)’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의 현업 종사자(30~59세)와 은퇴자(55~75세)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nh투자선물 ‘은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로 현업 종사자는 ‘두려움’을, 은퇴자는 ‘자유’를 꼽았다. ‘은퇴 후 노후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묻자, 현업 종사자는 ‘독립된 경제력’을, 은퇴자는 ‘건강’이라고 답했다.
‘현재 주된 노후 준비 방법’이 무엇인지 묻자 현업 종사자와 은퇴자 모두 ‘예·적금, 저축성 보험’(현업 저금리직장인대출 종사자 64.5%·은퇴자 69.9%)을 꼽았다. 이어 국민연금(현업 종사자 53.5%·은퇴자 67.9%) 순이었고, 3위는 현업 종사자 36.2%가 퇴직급여를, 은퇴자 38.6%가 부동산을 골랐다.



현업 종사자와 은퇴자 모두 현재 주된 노후 준비 방법으로 ‘예적금·저축성 씨티은행 대출금리 보험’을 꼽았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만약 노후 준비를 다시 시작한다면 어떤 방법을 선호하는지’ 묻자 현업 종사자는 ‘예·적금, 저축성보험’(68.9%)을 가장 많이 꼽았으나 ‘사적연금’(62.4%)도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또 펀드·주식·채권 등 금융상품( 국민주택기금전세자금대출조건 49.9%)도 희망했다.
반면 은퇴자는 노후 준비 재설계 수단으로 ‘부동산 운용’(61.2%)을 가장 선호했다. 이어 예·적금, 저축성보험(55.6%)과 국민연금(49.3%)이 뒤를 이었다. 은퇴자는 안전자산 성격이 강한 부동산을 선호하고 현업 종사자는 수익률 중심의 금융상품을 택한 셈이다.
노후에 가장 걱정되는 건강 개인파산제도 문제로는 모두 ‘치매’를 1순위로 꼽았다. 현업 종사자 44.3%, 은퇴자 55.9%가 이같이 답했다. 이어 암(현업 종사자 37.3%·은퇴자 50.7%), 뇌혈관질환(현업 종사자 29.4%·은퇴자 35.2%)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노인성 질환으로 ‘간병 전문시설에 입소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성별과 결혼 유무 등에 따라 의견이 달랐다. 현업 종사자는 10명 중 5명, 은퇴자는 10명 중 4명이 ‘입소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현업 종사자는 여성(59.2%)과 기혼자(57.5%)의 입소 희망이 큰 반면 은퇴자는 독신자(63.8%)가 입소 의향이 있었고, 성별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