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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자 협조를 무슨 갈피를 못해도 내뱉었다.국내 외식 시장을 주름잡았던 맥도날드가 패스트푸드 업계 침체 속 재도약을 위해 올해 다양한 성장 전략 가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수침체 장기화와 국내 먹거리 문화·소비패턴 변화, 꾸준히 발생한 위생·안전 이슈,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의 연이은 국내 진출 등 여파로 영업 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적극적인 신규 출점과 메뉴·서비스 확대, 사회 공헌 및 일자리 창출 활동 등 소비자 중심 정책을 강화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시장에서 성장과 수익 창출, 신뢰 회복 등을 효과적으로 이끈다는 복안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2023년 직영 매출 1조 원을 넘어서며 국내 진출 이후 사상 최대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2019년 7248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1년거치 1조1181억 원으로 54.3% 뛰었다. 하지만 이 같은 외형적 성장과 달리 영업 손실이 이어지는 등 수익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440억 원에서 203억 원으로 절반 규모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햄버거 업체들이 코로나19 사태 당시 배달과 혼밥 수요 증가로 특수를 누리기도 했지만, 엔데믹(감염병 수협 월복리 풍토병화) 이후 국내 경기 불황과 패스트푸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 및 건강식 선호 분위기, 인건비 등 경영부담 증가, 시장 포화 등 악재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맥도날드는 ‘위기 속 기회’를 잡기 위해 올해 더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한국맥도날드는 1988년 한국 시장 진출 이래 현재까지 총 4 현대캐피탈 직장인대출 00여 개 매장을 개장했다. 지난해에만 8개 매장을 새로 열었는데, 2030년까지 전국 500개 매장 개장을 달성하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외 주력 상품군 강화와 다양한 소비자 혜택 플랫폼 운영 등 장기적인 관점의 투자도 꾸준히 힘쓴다는 전략이다. 최근 대표적인 소비자 혜택 플랫폼으로는 점심시간 할인 ‘맥런치’와 인기 스낵을 종일 할 원리금상환 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해피 스낵’이 있다. 이들 플랫폼은 ‘런치플레이션’(점심과 물가 상승 합성어)이 화두에 오른 고물가 시대를 맞아 가성비 선택지로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소비자 생활양식에 맞춰 드라이브 스루와 딜리버리, 모바일 선주문(M오더) 등 다양한 주문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차량에서 주문·픽업이 중고차담보 가능한 맥드라이브와 매장 프런트 카운터 주문, 365일 24시간 온라인·전화 주문이 가능한 맥딜리버리뿐 아니라 배달 플랫폼 서비스 등 소비자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건강한 수익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 활동과 다양한 투자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앞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떠났던 소비자들을 다시 돌려세우기 위해 제품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2020년 베스트 버거 도입과 함께 버거 빵 등 식재료와 조리 프로세스·도구 등 햄버거를 만드는 전반적인 과정을 개선했다.
한국맥도날드는 국내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학력·나이·성별·장애 등에 차별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기준 장애인과 시니어 직원 수는 각각 200명, 830명가량에 이른다. 지난해 7월 초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음성 안내 장치를 전국 직영 매장에 100% 도입하기도 했다. 시각장애인 소비자가 키오스크 위치를 찾기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전 직영 매장 바닥에 점자 블록을 부착했으며, 주문 시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면 직원이 주문한 메뉴를 자리로 가져다주는 테이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외 재생 페트 도입과 친환경 유니폼 적용, 커피 찌꺼기 재활용, 친환경 가축 사료 도입, 폐기물 절감 등 친환경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