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건설사업 완전 철수…“식품·바이오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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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서선수 작성일22-04-04 18:17 조회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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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마크 등 건설 계열사 3곳 매각매각 대금 300억원대 추정오리온 “주력 사업 외 비핵심 계열사 매각”오리온은 다양한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오리온 사옥.오리온(271560) 그룹이 부동산 관련 자회사를 모두 매각하고 건설사업을 정리했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리온홀딩스(001800)는 건설부문 계열사인 ‘하이랜드디앤씨’, ‘리온자산개발’, ‘메가마크’ 등 건설부문 계열사를 매각했다.오리온 측은 건설부문 계열사 매각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장부상 매각예정 비유동자산(270억원)의 규모를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오리온은 1997년 부동산 개발사 리온자산개발을 설립했다. 이어 1999년 주거용 건물 개발사 하이랜드디앤씨, 2006년 종합 건설사 메가마크를 설립했다. 하지만 2015년 이후 사실상 건설 사업은 중단된 상태다.메가마크의 경우 2016년 7월 11일자로 등록사항 신고 불이행으로 건설업 등록이 말소됐다. 등록 말소로 메가마크는 신규 건설 계약을 체결할 수 없게 됐다.오리온 그룹의 건설부문 계열사는 그동안 ‘밑 빠진 독’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리온자산개발은 2020년 20억2300만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22억78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하이랜드디앤씨도 2020년 15억3200만원 당기순손실을 낸 데 이어 지난해 17억32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메가마크의 100% 자회사인 미소인은 지난해 28억76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장기간 적자 경영으로 회사의 재무건전성도 나빠졌다. 작년말 기준 리온자산개발은 자산 80억6700만원에 부채 546억1700만원, 하이랜드디앤씨는 자산 67억2200만원에 부채 412억300만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였다. 지주사가 보유한 지분 가치에 대한 장부금액도 잡히지 않았다.업계에서는 오리온이 만성 적자에 빠진 건설부문 계열사를 매각하면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오리온은 건설부문 계열사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을 주력 사업인 식품 사업과 신사업인 바이오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오리온 관계자는 “그룹 주력 사업 외 비핵심 자회사를 매각했다”면서 “식품 사업과 바이오 등 신사업에 집중한다는 게 회사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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