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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이미지 바꿔보자" 간판 바꿔다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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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어진 작성일22-04-05 07:30 조회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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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지난달 상호변경 38곳…기업 이미지 제고일부 부실기업 '신분 세탁' 주의해야[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코스피가 소폭 상승 마감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8.05포인트(0.66%) 오른 2757.90을 나타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원 내린 1,214.40원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5포인트(0.72%) 오른 947.32에 거래를 마쳤다.2022.04.04. amin2@newsis.com[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12월 결산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 시즌이 지나면서 기업 이미지 제고 및 신사업 추진 등을 위해 상호를 바꾸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일부 부실 기업이나 부정적 이슈가 있는 상장사가 간판만 바꿔 달고 신분 세탁에 나서는 경우도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상호 변경을 공시한 곳은 총 38곳에 달한다. 작년 3월(38곳)과 동일한 규모로 올해 1~2월 상호변경을 결정한 기업이 10곳에 불과했다는 점을 비교하면 한달 새 네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시장별로는 코스닥 기업 34곳, 코넥스 기업 4곳이 사명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없었다.개별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는 나노스가 사업다각화 및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에스비더블유생명과학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넥슨 계열사인 넷게임즈가 넥슨지티와의 합병에 따라 넥슨게임즈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그외에도 케이티비네트워크→다올인베스트먼트, 선데이토즈→위메이드플레이, 바이오리더스→비엘, 젬백스지오→플래스크, 에이치엘비파워→티에스넥스젠, 유앤아이→에디슨이노 등이 줄줄이 상호를 변경했다.기업들이 잇따라 상호 변경에 나서는 이유는 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신사업 등 회사가 추진할 중장기 사업의 방향성을 투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일부 한계 기업의 경우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리기 위해 이름을 변경하는 경우가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실제 지난달 상호 변경을 결정한 38곳 가운데 6곳은 현재 거래가 정지됐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생사의 기로에 놓여있는 상황이다.전문가들은 상장사의 과거 이력과 사명을 바꾸는 목적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본 뒤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이 상호 변경을 통해 정체성을 쇄신하려 노력한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하지만 재무구조 개선 등의 노력을 동반하지 않고 기업 구조 변화와 무관하게 '신분 세탁'을 의도하고 개명하는 경우도 있어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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