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술관 개관 10년 소장품, '이건희 컬렉션' 못잖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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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보망환 작성일22-04-11 17:17 조회8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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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안병광 유니온 약품 회장 2012년 설립이중섭 '황소' 미술관으로 유명…누적 관람객 100만명 돌파개관 10주년 기념전 '두려움일까 사랑일까'근현대 31명 작가 140점 대규모 기획전작년 구입 김환기 '아침의 메아리' 최초 공개안 회장 수집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도 최초 공개[서울=뉴시스]안병광 회장이 박수근의 '젖 먹이는 아내' 작품을 소장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2002년 갤러리 현대에서 '한국의 화가 박수근' 전시를 관람한 적이 있습니다. 박수근 선생의 그림을 한 점 한 점 보는데, 그 안에서 마디 굵은 손으로 주름진 일생을 일구며 사셨던 어머니가 눈앞에 아른거렸습니다. 그림 앞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난 듯 가슴이 뛰었고 그 자리에서 '모자(젖 먹이는 아내)' 드로잉 20호를 구입했습니다. 제게 이 작품은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상기시키며 어머니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위로해주는 작품입니다."11일 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을 앞두고 만난 안병광 유니온 그룹 회장은 여전히 감성이 넘쳤다. 그는 '젖 먹이는 아내' 그림을 구매한 배경을 설명하다 다시 울컥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을 썩여도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주머니에서 꺼낸 시(심순덕의 시)를 읊다, 멈추고 속울음을 쏟았다.65세에도 감정을 표현하는 주저하지 않는 것은 미술품 덕분일까. 그는 '미술' 얘기만 나오면 감성충만 '행복한 남자'가 된다.[서울=뉴시스]서울미술관 설립자 안병광 회장서울미술관을 설립한지 딱 10년이 됐다. "2년이나 견딜 수 있을까?" 우려의 시선을 딛고 10년째 문을 열고 있다. 개관 후 3년간 34억원 적자가 나기도 하고, 정부 지원금도 못받지만 견딜수 있었던 건, 엄마의 '절대적인 사랑'처럼 '미술품 사랑' 때문이었다. 유영국 화백이 남긴 말 처럼 '산은 내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것이다'라고 스스로를 담금질 했고, "숨이 콱 막힐 듯한 이 방에서 나는 그저 화판에다 추억 속 무언가를 재생시켜 보려고 몸무림치고 있다. 이것이 나에게는 유일한 삶이요, 즐거움일 수밖에 없는 일이다."라는 천경자 화백의 말에 공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것은 마음이 괴로운 순간이었다. 통곡을 끝내고 문득 정신을 차리니, 나는 동굴이 아닌 햇빛이 눈부신 방에 앉아 화필을 들고 있었다"는 김기창의 작업 노트를 보며 다시 마음을 잡았다."미술품을 수집한다는 것은 작품 속에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길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은 안병광 회장이 미술품 수집가로서의 고뇌와 희망이 녹아 있다. '두려움일까 사랑일까(Fear or Love)'로 펼치는 전시는 약 800평의 공간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기획전시로 오는 13일 개막한다.안 회장의 양가 감정을 기반으로 시작된 전시에는 한국 근현대 거장 31명의 주요 작품을 집대성했다. 지난 10년 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 왔던 한국 근현대 소장품을 총망라하여 대규모 전시로 공개한다.우리나라 보물 같은 근현대 미술품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전시는 '이건희 컬렉션' 못지않은 압도적인 작품을 자랑한다. 김환기, 도상봉,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를 비롯해 김창열, 박서보, 이우환, 정상화 등 한국 단색화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100호부터 300호에 이르는 대작도 소개되어 주목된다.[서울=뉴시스]이중섭, 황소,1953, 종이에 에나멜과 유채_35.5x52cm_서울미술관 소장안 회장을 미술품 수집가로 이끈 이중섭의 '황소'(1953)를 비롯하여, 제2회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서 특선을 수상한 박수근의 대작 '우물가(집)'(1953), 환기블루의 마스터피스라 불리는 김환기의 '십만 개의 점 04-VI-73 #316'(1973), 미술 교과서의 표지인 도상봉의 '정물'(1954), 천경자의 자전적 기록이라 일컫는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1976) 등 한국미술사의 걸작을 모두 진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서울=뉴시스]김환기, 아침의 메아리 04-VIII-65, 1965, 캔버스에 유채, 177x126.5, 서울미술관 소장또 지난해 새로 소장한 김환기의 '아침의 메아리04-VIII-65'(1965)로 최초로 공개, 개관 10주년의 의미를 더한다. 안병광 회장은 "'아침의 메아리'는 앞으로 나아갈 서울미술관의 10년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는 자부심을 보였다. 지난해 빌딩 한채 값을 주고 구입했다는 이 작품은 1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보물 같은 근현대 미술품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전시는 '이건희 컬렉션' 못지않은 압도적인 작품을 자랑한다. 안 회장은 김환기 '아침의 메아리'에 자신을 이입했다. "김 화백은 아침이 밝으면 뻐꾸기 울음소리를 들으며 종일 푸른 점을 찍었습니다. 죽느냐 사느냐 하는 마음으로 날마다 붓을 드는 심경은 몸소 체험하지 않고는 모를 일이지요. 서울미술관을 설립하고 저의 지난 10년도 기쁨과 두려움의 반복이었습니다. 미술관에 와서 행복해하는 대중들의 모습을 보면 한없이 기쁘다가도 제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한다는 무게감에 짓눌릴 때도 있었지요."안 회장은 "서울미술관의 지난 10년이 메아리처럼 울려 퍼져 더 깊은 감동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의 10년을 묵묵히 걸어가겠다는 다짐을 하게 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서울=뉴시스]박생광, 범과모란, 1983, 종이에 채색, 135x256cm, 서울미술관소장전시는 박생광의 1983년 작품 '범과 모란'으로 시작한다. 인왕산에 자리한 서울미술관에 수호신과 같은 작품으로, 벽에 쓰여진 "역사를 떠난 민족은 없다. 전통을 떠난 민족은 없다. 모든 민족예술에는 그 민족 고유의 전통이 있다'는 박 화백의 어록은 안 회장이 미술품을 수집하는 의지로 보인다."한국 근대 미술은 그 가치와 아름다움에 비해 국내외적으로 알려지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서울미술관은 한국 근대 미술의 역사적 가치와 미학적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주요 미술 작품을 소장-전시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석파정의 아름다움을 보러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 미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애쓰고 있습니다."2012년 안회장이 설립한 서울미술관은 개관 10년, 누적 관람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연간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났다. 안 회장은 "서울미술관이 누군가의 인생에 파장을 남기는 공간, 문턱이 낮은 미술관이 되기를 희망한다."[서울=뉴시스]서울미술관 설립자 안병광 회장[서울=뉴시스]도상봉, 정물,1954, 캔버스에 유채, 72.5x90.5cm_서울미술관 소장개관 10년 서울미술관이 살아 있는 것이 기적이라고도 한다. 안 회장은 그럼에도 당당하다. "저는 기적을 꿈꾸는 사람입니다. 저희 미술관의 향후 계획은 살아남는 것입니다. 이것이 저의 운영 철학이자 향후 계획입니다.""이중섭의 '황소' 뿐만 아니라 김환기의 '십만 개의 점', 박수근의 '우물가', 김기창의 '예수의 생애'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작품들이 있습니다. 서울미술관과 석파정은 더 이상 저 혼자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관람객들이 한국미술을 더욱 사랑하고 아껴 주길 바랍니다."이번 전시는 안병광 회장의 미술품 소장 이야기를 '수집가의 문장'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오랜 기간 그림을 수집하면서 그가 작품에 가졌던 다양한 감정, 그리고 수집 과정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하며 수집가로서의 두려움과 아픔, 희망과 사랑 등의 복합적인 감정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전시는 9월18일까지 이어진다. [서울=뉴시스]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에 선보인 이정웅 붓. 서울미술관 소장.[서울=뉴시스]한묵, 푸른 나선, 1975_캔버스에 아크릴, 198x153cm, 서울미술관 소장[서울=뉴시스]곽인식, Work 88-LW, 1988, 종이 위에 잉크, 225x135cm, 서울미술관 소장[서울=뉴시스]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 단색화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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