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주말인 28일 대구 동구 금호강변 둔치에서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길을 산책하고 있다. 2021.03.28. lmy@newsis.com[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지난달 대구·경북 평균기온은 1973년 이후 가장 높았고 강수량은 4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7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높은 기온이 이어지며 대구·경북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9도 높은 9.1도를 기록하며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3월 대구·경북 평균기온은 8.6도를 기록한 2018년이 2위, 8.4도를 기록한 2020년이 3위, 8.3도를 기록한 2019년이 4위에 오르며 최근 4년간 3월 평균기온이 상위 4위 내를 차지했다.지난달 최고기온도 평년보다 2.8도 오른 15도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최저기온도 평년보다 2.7도 높은 3.4도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포항 10.7도, 대구 10.2도, 구미 9.8도, 경주 9.2도, 울진 9도, 영천 8.9도 등을 기록하며 3월 평균기온 최고 순위 1위 값이 경신됐다.봉화 영하 0.3도, 청송 영하 0.2도, 의성 0.9도, 안동 2.3도, 영천 2.4도, 상주 3도, 대구 4.7도, 포항 6.5도 등을 기록하며 3월 평균 최저기온 최고 순위 1위 값도 경신됐다.기압골과 세 차례 남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주기적인 영향으로 잦은 강수 현상이 나타나며 지난달 강수량은 100.6㎜로 1973년 이후 4번째로 많았다.[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을 찾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설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1.03.02. lmy@newsis.com3월1일과 2일에는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며 대구·경북 지역에 많은 비 또는 눈이 내렸다.이 기간 누적강수량은 영주 80.1㎜, 울진 65.9㎜, 안동 61.7㎜, 대구 45.1㎜ 등을 기록했다. 누적 최심신적설(하루 새로 내린 눈)은 울릉도 6.4㎝, 안동 2.3㎝, 대구 1.7㎝ 등이다.라니냐로 인해 열대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게 유지되며 상승기류가 활발했고 이 기류가 우리나라 주변에서 하강기류로 바뀌며 고기압 발달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았던 원인은 북극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가운데 강한 극 소용돌이와 제트기류가 고위도 지역에 형성돼 북극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하면서 시베리아 고기압의 강도가 약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