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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충북 충주시는 스마트 버스정류장 조성 공사를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스마트버스정류장 내부 모습.(충주시 제공)2022.6.15/© 뉴스1(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도내 최초로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본격 운용한다고 15일 밝혔다.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문화동 이마트 앞, 칠금동 공용버스터미널 삼거리 등 18곳에 설치했다. 시는 2021년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예산 18억원을 확보했다.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정류장 1곳에 1억원 정도의 예산이 들어갈 정도로 최첨단 시설이 설치됐다.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냉·난방시스템, 무료와이파이, 휴대폰 유무선충전기, UV공기살균기, 스마트미러 TV를 갖췄다.경찰과 공유하는 지능형 CCTV와 이상음원 감지시스템을 적용해 시민 안전성도 높였다.스마트 버스정류장 조성 과정에서 지역 대형마트의 비협조로 난항을 겪기도 했다(뉴스1 2월8일 보도 참조).이마트 충주점은 처음에 토지사용승낙 조건으로 이마트 앞 유턴차로 신설을 요구했다. 그런데 주민 요구를 받아들여 이마트 소유의 용지를 아무 조건도 달지 않고 내어줬다. 현재 이마트가 있는 문화동 주민은 현수막까지 내걸어 스마트 버스정류장 조성을 자축하고 있다.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정류장 기능이 있는 주민쉼터 개념이다. 더위와 추위,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어 가동하자 마자 시민의 칭찬이 자자하다.문화동에 사는 한 시민은 "주민과 상생을 선택한 이마트 충주점에 감사하다"며 "시민을 위한 충주시의 노력도 고맙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1개월 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개선 사항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