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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딸 말리아(27)가 자신이 제작한 영화 크레딧에서 성 ‘오바마’를 지워 화제다. 미셸 여사는 “딸이 자신의 길을 가려고 노력하는 걸 존중한다”고 말했다.
말리아가 공동 연출·공동 각본 한 단편 영화 ‘더 하트(The Heart)’는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받아 상영됐다. 말리아는 크레딧에 이름을 ‘말리아 오바마’가 아닌 중간 이름을 사용한 ‘말리아 앤’으로 표기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아버지의 성을 사용하지 않아 많은 추측을 불하림 주식
러일으켰다. 말리아는 2021년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작가 겸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5일(현지 시간) 더힐 등에 따르면 미셸 여사는 최근 공개된 팟캐스트 ‘Sibling Revelry’에서 “딸들은 유명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라며 “스스로 돋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 ‘성씨 논란’ 침묵을 깼다. 그는 “딸에게 ‘여전배당금지급시기
히 사람들이 네가 오바마 딸이란 걸 알거야’라고 말해줬지만 딸이 스스로 길을 개척하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을 존중한다”고 했다. 또 “딸들이 자신이 받는 대우가 스스로 해낸 것의 대가라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 딸들은) 사람들이 자신이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거나, 재능을 타고났다고 생각하는걸 원하지 않는다. 그런 것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했다. 증권거래소
미셸 여사는 말리아가 작품에 오바마 성을 뺀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영화를 처음 볼 때 이름과의 연관성을 전혀 느끼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두 딸인 말리아와 사샤가 각 10세, 7세일 때 백악관 생활을 시작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이후 가장 젊은 가족이었다.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어린 두 딸이 아이씨케이 주식
지나치게 언론에 노출돼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을 경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임 시절 언론에 “내 얘기는 뭐든 마음껏 해도 되지만 내 아이들은 자랄 권리가 있으니 내버려 두라.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한 삶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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