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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담어오채 작성일25-01-11 09:33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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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전기 스위치 위에는 ‘303프로젝트’ 스티커들이 붙어 있습니다. 이는 30세 이전에 결혼해서 3명 이상의 자녀를 낳아 저출산의 늪을 탈출하자는 한 선교사님의 전략입니다. 매일 스티커를 보면서 셋째를 ‘때가 되면 주시겠지’란 마음이 ‘어서 주시옵소서’로 바뀌게 됐고, 이제 석달 뒤면 사랑스러운 셋째를 만 서울 농협 나게 됩니다.
요즘 부쩍 동생을 챙기는 첫째와 말이 늘어가는 둘째를 보면서 앞으로 세 명이 되면 얼마나 잘 어울릴지 상상하며 웃음 짓곤 합니다. 남편이 자녀들에게 축복 기도를 해줄 때면 아이들은 서로 받겠다며 머리를 들이밀고, 다음 차례는 엄마와 뱃속 동생이라며 꼭 챙겨줍니다. 가끔 아이들의 생각지 못한 말에 은혜도 받습니다. 한번은 제가 mg새마을금고중앙회 피곤해서 기도회를 가지 않겠다고 하자 첫째가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한 시간을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는데 엄마는 잠을 좋아하고 예배를 싫어하죠”라고 물어 놀라서 기도하러 갔던 기억도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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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돌 지날 무렵부터 1% 대출 주변 지인들과 시작했던 엠마더기도회는 각 가정과 나라의 중차대한 문제들을 놓고 함께 부르짖는 엄마기도모임으로 육아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자양분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교회에서 아버지학교에 참여하고 책으로 공부하는 등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신 참 가정과 부모의 모습도 배워가고 있습니다.



김이삭·최은향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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