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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 말만을 다음날 모르게 뭐라고 학설은 표정을[영상] 조태용 바라보며 국정원 걱정 "아침 티타임 의견 달래서 한 말이 정치 관여? 저는 괜찮습니다만..."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지난 22일 늦은 밤까지 이어진 윤석열 내란 혐의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최종 답변은 조태용 국정원장 면전에서 국정원에 대한 걱정을 담은 충고의 말이었다. 홍장원 전 차장은 “저는 12월6일 자로 정치 중립의 의무를 위반했다는 원장님의 인사 제청으로 경질됐고, 정치 중립 위반이 관련된 부분은 국정원법의 7년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중형”이라며 “따라서 이러한 굉장히 중요한 범죄를 남용해서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국정원법 제11조 정치 근무지역 관여 금지 제2항에 정치 활동 관여 행위를 분명히 명시적으로 적시되어 있다”고 말했다.

홍 전 차장은 “국정원장님께서 야당 대표에게 전화하라고 하는 것을 정치적 중립 위반 업무로 판단했는데, 이거는 국정원법에도 없고 국정원 직원법에도 없고 규정에도 없다. 임의적으로 자의적으로 판단하신 거다”라며 “인사 제청권자인 국정 재무계산기 추천 원장께서 국정원법과 규정에 근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건의해서 저를 경질한 것이다. 제가 보기에는 국정원장이 저에 대해 인사권자에게 허위 보고를 한 것이고 무고이다. 인사 제청권의 남용이다. 따라서 12월 6일 있었던 저에 대한 경질은 원천 무효이고 불법”이라고 직격했다.
홍 전 차장은 “이 부분에 우체국 행복패키지 대해 국정원장을 고발하거나 행정 소청을 하거나 하지는 않겠다”며 “다만 원장님, 그래도 국정원의 넘버 1, 넘버 2가 나름대로 특별한 부분에 있어서 다른 것도 아니고 원장님이 매일 아침마다 티타임에 의견을 달라고 말씀하셔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씀드린 걸 가지고 어느 날 갑자기 그걸 정치 관여 금지 위반이라고 해서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 맞힌다면 저는 괜찮다. 실수가없으신 다음번에 어느 부서장이 국회 뭐 뭐 뭐 얘기하는데, '국회? 너 정치 중립 위반한 거 아니야'라고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저와 똑같은 상황이 된다면 앞으로 국정원이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사고와 대화를 나누면서 소통할 수 있는 문화로 발전해 나갈 수 있겠습니까?”라고 충고했다.
홍 전 차장은 “원장님, 국정원을 사랑하시잖아요. 우리 국정원을 위 삼척원주 해 넘버 2를 이런 식으로 경질하는 부분은 앞으로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우리 원의 발전을 위해서 우리 원장님 돌아가시는 길에 좀 충분히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최종 답변을 마무리했다. 그러자 조태용 국정원장은 강하게 반발하며 안규백 위원장에게 자신에게도 똑같은 반박 발언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안 위원장은 이미 조 원장에게 먼저 답변 기회를 준 바 있다며 “2차 3차 청문회가 있으니까 그때 하도록 하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