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장품 매출 다변화와 확대로 화장품 실적 성장 견인생활용품 케라시스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 확대[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애경산업이 해외 화장품 실적에 힘입어 화장품 부문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다만 생활용품 사업의 실적 하락으로 전체 실적은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사진=애경산업)5일 애경산업은 3분기 화장품 매출액이 504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54% 늘었다고 발표했다.화장품 부문 실적 향상은 해외 화장품 실적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애경산업 해외 매출은 해외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티몰 외 핀둬둬, 틱톡 등 디지털 채널 다변화와 마케팅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다. 또 베트남, 일본 등 새롭게 진출한 국가에서도 매출을 다변화 및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 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여름 비수기 영향으로 국내 실적 회복이 지연됐다.3분기 전체 매출액은 1457억원, 영업이익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와 25% 감소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글로벌 물류이슈, 원부자재 가격까지 겹쳐 수익성이 악화됐다.생활용품 사업은 3분기 누적 매출액 262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4%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1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국내 소비 침체 및 경쟁 심화로 실적이 하락했다. 다만 헤어케어 브랜드 ‘케라시스’ (KERASYS)를 중심으로 러시아, 중앙아시아, 일본 등 글로벌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애경산업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성장동력을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정하고, 해외 진출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특히 화장품은 4분기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주요 행사를 대비하고, 새롭게 진출한 국가에서 브랜드 인지도 및 매출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애경산업은 생활용품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로 헤어케어 브랜드 ‘케라시스’ (KERASYS)를 중심으로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일본 등에서 성과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최근 일본 유통기업과 협업해 돈키호테·라쿠텐·큐텐 등 일본 전역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케라시스 판매를 시작하며 본격 진출했다. 러시아에서도 ‘케라시스 클리닉 라인’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해서도 성장하며 지속적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