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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현대백화점 사옥 전경. /현대백화점그룹 제공현대백화점그룹이 5일 박철규 전 삼성물산 패션부문 부문장을 한섬 해외패션부문 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는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대응 등 내년 사업 전략을 발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지난해에 이어 약 한 달 앞당겨졌다. 영입 인사인 박 사장을 제하고 27명이 승진, 28명이 자리를 옮겼다.박 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이후 제일모직 해외상품사업부장(상무)과 제일모직 패션부문 패션사업2부문장(전무)을 거쳤다. 2018년부터 패션부문 수장으로 약 30년 동안 삼성맨으로 일했다.이외에는 현대백화점(069960), 현대리바트(079430) 등 계열사 사장단 전원이 제자리를 지켰다. 김창섭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 점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개장 100일 만에 매출 2500억 원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점을 평가받았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대거 발탁했다”면서 “그룹 전체적으로 조직의 안정과 견조한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 기조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