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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 그만 둬" 사랑제일교회 여섯번째 명도집행 시도 또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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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당호상준 작성일21-11-15 12:25 조회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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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6차 명도집행이 진행되자 교인 등이 집행인력과 대치하고 있다. [뉴스1]철거 문제로 재개발조합과 갈등 중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15일 새벽 여섯 번째 명도 집행이 시도됐으나 신도들이 강하게 저항하면서 또다시 무산됐다. 명도집행 과정에서 신도 등 7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9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오전 3시 15분쯤부터 집행인력 500여 명을 보내 교회 시설 등에 대한 강제집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신도 300여 명이 극렬히 저항하면서 경찰과 충돌해 경찰은 오전 9시쯤 집행인력을 철수시켰다. 1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6차 명도집행이 진행되자 교인 등이 집행인력과 대치하고 있다. [뉴스1]집행 소식을 듣고 모인 신도들은 강제집행을 막기 위해 교회 안팎으로 모여 용역업체 직원들에게 돌을 던지고 소화기 분말을 분사하며 저항했다. 신도 중 한 명은 전봇대 위로 올라가 “집행을 그만두지 않으면 투신하겠다”고 소리치기도 했다.신도들이 저항하는 과정에서 충돌을 막기 위해 배치된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7명이 현행범 체포됐다. 이들은 명도집행 현장에서 건물 진입을 막는 경찰 등을 개별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 인력 110여 명, 구청 15명, 경력 500여 명이 현장에 배치됐다. 6시간 가까이 이어가던 대치 상황은 용역업체 직원들이 오전 9시쯤 작업을 중단하고 중장비를 철수시키면서 일단락됐다.1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6차 명도집행이 진행되자 한 교인이 교회 옥상 위에 올라 서 있다. [뉴스1]현장에 나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는 “이건 헌법과 대한민국에 대한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100번, 1000번, 1만 번 진입해도 교회를 재탈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북부지법은 이달 5일에도 집행인력 300여 명을 동원해 5차 명도 집행을 시도했으나, 신도들의 극렬한 저항에 막히면서 4시간 40여 분 만에 중단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장위10구역 주택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제기한 건물 인도 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도 패소했다. 법원의 명도집행은 재개발조합이 교회를 상대로 낸 명도소송에서 승소한 데 따른 것이다.교회 측은 조합이 낸 명도소송에서 서울고법이 제시한 강제 조정안에 대해 최근 이의를 신청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법원이 제시한 보상금 150억원 상당의 조정안을 거절했다. 성북구 장위10구역 한복판에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보상금 등 문제로 재개발에 반발해 왔다.1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6차 명도집행이 진행되자 교인 등이 집행인력과 대치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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