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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보고를 위한 의원총회에 참석, 이준석 대표 등과 손을 맞잡고 있다. 2021.11.8/뉴스1국민의힘 사무총장 인선을 놓고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 가운데 김재원 최고위원은 "근본적으로 임명권자는 윤석열 후보"라고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16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우리 당의 당무우선권, 제가 비상대권이라고 표현을 한 바 있는데 윤 후보 결정에 따라서 사무총장 인선을 할 수 있는 단계이고 그것이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당 대표로 자신이 생각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서로 협의하는 과정이라든가 절차 면에서 이준석 대표가 다소 생각이 다를 수는 있다"면서도 "이후에 사무총장 인선 문제로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긴다든가 또는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든가 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권한이 윤 후보에게 있더라도 절차 문제, 양해나 이해 그리고 협조를 구하는 것이 좀 부족하지 않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런 부분까지도 마찬가지로 임명권자가 결정한다"며 "계속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고 이미 그런 문제가 해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도 출연해 "사무총장 교체뿐 아니라 모든 의사 결정 정점에 대통령 후보를 올려놓고 후보의 의사결정을 받아서 선거 사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과거에 이명박 후보나 홍준표 후보도 모두 사무총장을 교체하고 곧바로 진행했던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국민의힘 당헌 74조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자는 선출된 날로부터 대통령 선거일까지 필요한 범위 내에서 당무 전반에 모든 권한을 우선해 가진다. 이른바 '당무 우선권'이다.윤 후보 측이 당무 우선권을 앞세워 한기호 사무총장의 교체를 원한다는 내용이 보도됐고 이에 윤 후보와 이 대표의 갈등설이 제기됐다. 이 대표가 지난 15일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 발언을 하지 않으면서 사무총장 인선 문제로 신경전을 벌인 윤 후보 측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윤 후보와 이 대표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5층 대선 후보실에서 만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당 사무총장 등 각종 인선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