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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국내·외 부문으로 나눠클라우드컴퓨팅·세계시장 공략 가속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알리바바 사옥. [매경DB]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알리바바가 전자상거래 사업을 국내외로 나누고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6일 로이터통신은 알리바바가 전자상거래 사업을 개편하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교체하는 내용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5일 성명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사업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사업을 국제와 중국 사업부로 재편한다"고 밝혔다.중국 전자상거래 부문에는 대표 서비스인 타오바오와 텐마오(티몰)이 포함됐다. 국제 전자상거래 부문은 알리익스프레스, 동남아 온라인쇼핑몰 라자다,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 등으로 구성했다. 국내 부문은 기존 알리바바 플랫폼 관리경험이 있는 다이산, 국제 부문은 중국 내수시장을 담당했던 장판이 지휘한다.알리바바는 또 내년 4월1일자로 새로운 CFO를 임명한다고 예고해 지도부 승계 계획을 일찌감치 알렸다. 현 CFO인 우웨이(53) 대신 쉬훙(48) 부 CFO가 뒤를 이을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우웨이 현 CFO가 중국 인터넷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기업인 가운데 한명이었다며 우웨이의 퇴진에 주목했다. 쉬훙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출신으로 3년전 알리바바에 입사했고, 2019년 7월부터 부CFO를 맡았다.로이터통신은 이번 사업 개편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세계화를 신성장동력으로 삼는 알리바바의 전략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