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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함께 탄 이재용·정의선, 배터리 넘어 '미래 모빌리티' 동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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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보망환 작성일20-07-22 05:45 조회2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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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21일 경기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만나 미래 자동차 및 모빌리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더팩트 DB

이재용·정의선, 남양연구소서 2번째 회동…차세대 모빌리티 협력 기대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21일 협력 관련 2번째 회동을 했다. 1번째 회동과 비교했을 때 이번 만남은 배터리 동맹을 넘어 미래차·모빌리티 분야까지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등 삼성 경영진과 서보신 현대·기아차 상품담당 사장, 박동일 연구개발기획조정담당 부사장 등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함께했다.

이들은 미래차 및 모빌리티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차세대 친환경차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 로보틱스 등 현대차그룹 미래 신성장 영역 제품과 기술에 관한 설명을 듣고,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함께 자율주행차와 수소전기차를 시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이 오찬으로 이어진 점을 고려했을 때 삼성·현대차의 미래 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이 광범위하게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진행된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1번째 만남에서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 바 있다. 이후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배터리사 총수들을 연이어 만나면서 '배터리 동맹' 결성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의 2번째 만남을 통해 배터리를 넘어 미래차·모빌리티 분야까지 삼성과 현대차의 협력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팩트 DB

하지만 이날 2번째 만남을 통해 국내 대기업 간 협력이 배터리 동맹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형태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삼성과 현대차가 힘을 합쳐 추진할 수 있는 미래 사업은 무궁무진하다.

이재용 부회장은 신성장 동력으로 전장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시스템 반도체, 인공지능(AI), 5G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올인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모두 연결 가능한 영역이다. 배터리 공급망을 다각화해 수급 안정성을 끌어올리려는 현대차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앞두고 파트너를 찾고 있는 삼성SDI의 협력 가능성은 그대로 유지된다.

전방위 협력 기대감을 높이는 건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만남 자체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지난 5월 1번째 만남 때에도 현대차 총수가 삼성 사업장을 최초로 방문했다는 점에서 '빅딜' 가능성이 언급됐다. 당시 두 회사는 '단순 회동'이라는 입장이었지만, 두 달여 만에 또 한 번 만남이 성사되면서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회동이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만남'으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과 현대차가 손을 잡으면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며 "재계 1·2위를 다투는 경쟁 관계라기보다 미래 사업 주도권 확보가 절실한 두 회사가 '윈윈'을 위해 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으로 읽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동이 이뤄진 남양연구소는 세계 시장에 출시하는 현대·기아차의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세계적 규모의 종합 자동차 연구소다. 친환경차,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미래차의 연구개발 핵심지로도 불리고 있다. 남양연구소가 그룹 총수에게 개방된 건 이번 이재용 부회장 방문이 처음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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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현 선수 죽음 부른 경주시청 철인3종팀 ‘폭력의 사슬’[경향신문]

고 최숙현 선수를 학대한 혐의를 받는 김규봉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이 2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대구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선수였던 김도환씨는 2017년 6월 여름날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당시 반팔을 입은 채 3층 남자선수 숙소에 머물던 그는 다른 방에서 누군가 뺨을 맞는 소리를 들었다. ‘팀닥터’ 안모씨가 최숙현 선수를 때리는 소리였다. 얼마간 시간이 흐른 뒤, 당시 팀감독 김규봉씨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김 감독은 최 선수의 폭행 현장으로 김 선수를 포함한 선수 2명을 소환했다. “감독님이, 너희들이 선배니까 너희가 맞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안씨에게 한 시간가량을 맞았습니다. 뺨만 수십대 맞은 것 같아요. 감독님은 그냥 보고 있었고요.”

21일 경향신문이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단독으로 확보한 증언 내용 일부다. 증언에서 김 선수는 김 감독이 안씨에게 다른 선수를 폭행하도록 기회를 줬다고 말한다. 직전까지 김 감독은 최 선수 및 경주시청에 속했던 일부 선수들을 상대로 폭행·욕설하고 안씨의 폭행·폭언을 방조한 혐의를 받았다. 김 선수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김 감독은 폭행 방조에 더해 폭행 ‘교사’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

김 선수는 지난 9~10일 자신을 찾아온 임 의원실 관계자들에게 7시간여 동안 이러한 내용을 털어놓았다. 임 의원실 측은 현 경주시청 소속 ㄱ선수와도 만났다.

경향신문은 임 의원실과 김 선수, ㄱ선수의 동의를 얻어 녹취록 내용을 보도한다.

폭력의 핵심엔 김 감독, 팀닥터 안씨, 주장 장모 선수가 있었다. 그들이 굴린 폭력의 톱니바퀴는 최 선수 이외 경주시청 소속 선수들에게도 향했다. 팀닥터가 선수를 때리고, 폭행 현장을 감독이 승인했다. 선배·동료 선수가 맞던 선수 ‘대신’ 맞았다.

감독 등에게 맞은 선수는 때로 다른 선수를 때리는 가해자가 됐다. 브레이크는 없었다. 누군가 대신 맞을 때, 최 선수는 자신이 당한 폭행뿐 아니라 주변인이 본인 대신 겪은 아픔에도 괴로워했다.

■ 김 감독 ‘압존법’ 이유로 폭행도

김 감독, ‘팀닥터’ 안씨에게
선수들 폭행하도록 기회 줘
‘폭행 교사’ 증언, 새 혐의 가능
뉴질랜드 전지훈련에서는
‘압존법’ 잘못 썼다며 폭행

감독부터 선수들을 때렸다. 김 선수 증언에 따르면 김 감독은 2016년 뉴질랜드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을 폭행했다. 김 선수는 최 선수가 ‘압존법(壓尊法·높여야 할 대상이지만 듣는 이가 더 높을 때 그 공대를 줄이는 어법)’을 따르지 않은 것이 전지훈련 당시 폭행의 이유라고 했다. “감독님이 저랑 다른 남자선수 두 명을 함께 부른 뒤 뺨을 때리고 복부를 발로 찼습니다. 그때도 너희가 선배니까 맞아라 (했어요). 숙현이가 감독님한테 ㄴ선수를 높여서 불렀대요. ‘얘(최숙현)가 얘(ㄴ선수)를 나한테 높여서 부른다’, 그래 가지고….”

김 감독의 폭행과 폭행 교사 정황을 증언한 김 선수는 최 선수가 경주시청팀에 있을 당시 팀 선배였다. 김 감독, 주장 장 선수, 팀닥터 안씨와 더불어 최 선수가 지난 2월 경찰에 고소한 4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사과할 것이 없다’고 했던 그는 이후 마음을 바꿔 언론 인터뷰에 나서는 등 최 선수 편에서 증언하고 있다. 지난 14일 사과문을 통해 “(최 선수의) 뒤통수 한 대를 (때린 것을) 인정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 선수에겐 가해자였지만 김 선수도 중학교 때부터 김 감독에게 맞은 피해자였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소속인 ㄱ선수는 김 감독이 2015년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김 선수를 때렸다고 증언했다. 당시 국군체육부대(상무) 지도자로 위촉된 김 감독은 경주시청 소속 선수 자격으로 훈련에 참여한 김 선수의 가슴을 때렸다고 했다. “감정이 실린 폭행이었어요. 맞는 선수들은 열중쉬어 자세로 있고, 다른 선수들은 지켜봐야 했죠.”

■ 폭행의 연쇄 사슬

선수들도 주장의 명령 따라
다른 선수들에 폭행·욕설
후일 울면서 사과하기도
주장, 선수 교육 명목으로
‘집단 따돌림’ 지시까지 내려

김 선수는 중학교 때 김 감독의 폭행을 처음 경험했다. 야구방망이, 빗자루 등으로 엉덩이에 피멍이 들 때까지 맞았다. 당시 폭행을 목격한 중학교 친구가 많다. 김 선수의 한 친구는 방송사에 ‘김도환도 피해자다’라고 제보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폭행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선수의 부모도 덩달아 괴로움을 겪었다. “항상 때리기 전에 저희 엄마한테 전화를 했어요. ‘오늘 (도환이) 반 죽인다’고. 엄마는 저를 감독님한테 맡겼다고 생각해서 (그냥 뒀어요).”

폭력은 감독, 팀닥터 선에 그치지 않았다. 선수들도 주장이었던 장 선수의 명령에 다른 선수들을 상대로 폭행·욕설했다. 지난 6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 나섰던 최 선수의 동료 ㄷ선수도 그렇게 맞은 경험이 있다. 일부 선수가 장 선수 지시로 ㄷ선수를 둔기로 폭행한 뒤, 후일 ㄷ선수를 찾아가 울면서 사과했다고 한다.

후배·동료를 때린 가해자들이 감독, 주장 앞에선 피해자였다. 최 선수 유족에 따르면 2017년 ㄹ선수는 장 선수 지시로 선배·동료와 함께 최 선수를 밀대자루로 피멍이 들도록 때렸다. 그런 ㄹ선수 역시 감독의 ‘네가 대신 맞아라’라는 말을 듣고, 감독·팀닥터에게 폭행당한 경험이 있다. 김 선수는 최 선수 가해 행위를 인정하면서도 “감독님 제자 중에 제가 제일 많이 맞았다”고 주장했다. 목숨을 잃은 최 선수조차 ㄷ선수와 같은 숙소를 쓰던 시기에 장 선수 등으로부터 ㄷ선수를 집단으로 따돌리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가해·피해의 경험이 뒤섞이는 가운데 선수들은 갈라졌다. 주장 장 선수는 최 선수에게 당시 팀 동료 ㅁ선수를 교육 명목으로 괴롭히도록 지시하기도 했다(경향신문 7월10일자 10면 보도).

녹취록에서 장 선수는 최 선수에게 “잡을 때는 확실히 잡아라” “내가 너한테 달래주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저렇게 했을 때는 모든 사람이 지금 (ㅁ선수에게) 등을 한번 다 돌려봐야 돼”라고 말했다.

고 최숙현 선수가 2013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철인3종경기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 연합뉴스

■ 체육계 구조 향한 비판 목소리

최 선수 유족·피해자 가족들
‘책임 소재’ 명확히 구분
“폭력 강요당한 선수들 아닌
김 감독 등 3명 죗값 치르길”
체육계 시스템 개선도 촉구

갈라졌던 선수들은 최 선수 죽음 이후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최 선수의 룸메이트였던 ㄷ선수 등 2명은 지난 6일 국회 회견에서 김 감독 등의 지속적 폭행·폭언을 증언했다. 김 감독 등과 더불어 가해자로 지목된 김 선수는 경향신문과 통화하면서 “어린 후배들이 나서서 이야기하는데,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최숙현에게도 미안했다”고 했다. 최 선수도 생전 ㄷ선수에게 문자를 보내 “진심으로 언니에게 미안해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저희 이제 적 하지 맙시다”라고 했다.

최 선수의 유족과 피해자 가족은 책임 소재를 명확히 했다. 최 선수 아버지 최영희씨는 통화에서 말했다. “저는 ㄹ선수에 대한 처벌은 절대로 원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때리고 싶어서 때린 게 아니고, 장 선수가 자기 손에 피 안 묻히고 가혹행위 한 거거든요. ㄹ선수는 자기 처벌받을 각오하고 (경찰에) 얘기한 걸로 알아요.”

ㄷ선수의 어머니도 같은 취지로 말했다. “진짜 피해를 많이 본 애가 ㄹ선수예요. 내 딸을 때렸던 선수도 울면서 사과했어요. 나는 얘네들이 안 다쳤으면 좋겠습니다. 다 피해자예요. 선배가 시켰는데 안 할 수 없잖아요.” 이들은 다만 폭력의 중심에 섰던 사람들, 김 감독·장 선수·안씨가 죗값을 치르길 바란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청문회를 앞두고 체육계 시스템 개선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출범한 ‘철인3종 선수 사망사건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등, 메달, 성적’만 강요해온 한국 스포츠계의 근본적 변화와 최 선수의 피해 호소에 응답하지 않았던 경주시청, 경주경찰서,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 국가인권위 등 기관의 책임을 촉구했다.

ㄷ선수의 어머니는 말했다. “ ‘언니, 우리 이제 적 하지 맙시다’ ‘언니랑 이런 얘기 하는 거 비밀이에요’. 이런 글이 저는 마음이 아파요. 아이들이 그런 글을 주고받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트라이애슬론이 정말 힘든 운동이거든요. 세 가지 운동을 한꺼번에 해야 하는 극한 운동인데, 그걸 견디는 애들이 손을 내밀 정도로 힘들었다는 건 어떤 뜻일까요. 진짜 죽고 싶은 마음으로 내민 거예요. 그걸 그 누구도 안 잡아줬어요. 제가 원하는 건 오직 그 마음을, 진실을 꼭 밝히는 겁니다.”

조문희·고희진 기자 moony@kyunghyang.com


▶ 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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