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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문 열었던 스웨덴, 경제 살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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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빈현 작성일20-08-07 11:39 조회3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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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플러스 성장에 2분기도 선방
무역의존도 높아 장기 전망은 암울
봉쇄 없는 '집단면역' 대응 논란 재연
지난달 22일 스웨덴 스톡홀름 왕궁 밖에서 근위병 교대식이 진행되고 있다. 관광객으로 붐비던 이전과 달리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썰렁한 모습이다. 스톡홀름=EPA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느슨한 방역으로 일관해 '집단면역 실험' 논란을 빚은 스웨덴이 경제지표에선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외 의존도가 높아 장기 전망은 어둡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희생이 컸던 집단면역 전략이 또 한번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통계청은 5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정치가 전분기 대비 8.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분기별 하락폭으로는 1980년 이후 가장 크지만 다른 유럽국에 비해 양호하다는 게 스웨덴 통계청의 설명이다. 같은 기간 유럽연합(EU)의 평균 GDP 감소폭은 11.9%였고, 그 중 스페인(18.5%)ㆍ프랑스(13.8%)ㆍ이탈리아(12.4%) 등 남유럽은 상황이 심각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는 스웨덴만 전년 동기 대비 0.4% 성장해 글로벌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캐롤리나 에크홈 전 스웨덴 중앙은행 부총재는 "국제무역에 의존하는 작고 개방적인 경제의 한계로 올해 GDP가 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코로나19 봉쇄령을 내렸던) 다른 북유럽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실업률의 경우 지난 3월 7.1%에서 5월에는 9%로, 6월에는 9.8%로 각각 증가하며 주변국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문제는 스웨덴이 받아든 처참한 코로나19 성적표다. 그간 별다른 봉쇄 조치 없이 경제를 가동했지만 결과적으로 주변국들과 경제 상황이 비슷해진다면 정부의 방역 대책이 국민들만 희생시킨 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구 1,000만명의 스웨덴은 팬데믹(대유행) 초기부터 엄격한 봉쇄 없이 시민 책임을 강조하다 8만1,000명이 감염되고 5,700명이 사망하면서 주변국에 비해 희생이 컸다. 상당수 사망자가 요양원에서 나옴에 따라 선진 노인복지국 이미지도 큰 타격을 입었다.

다행히 스웨덴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지난 4월 하루 사망자가 100명을 넘었던 데 비해 최근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스웨덴의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0.64명이다.

영국 BBC방송은 "결국 이대로 경제가 계속 나빠진다면 봉쇄령을 내리지 않아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게 된 스웨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기조 자체에 대한 논쟁이 더 강렬하게 불붙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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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터넷과 IPTV 등 유선상품 가입 문의는 비대면 채널로 집중되고 있다. 주로 SK KT LG LG헬로비전 등 통신사 고객센터와 온라인 인터넷비교사이트다.

최근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사태로 '집콕'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초고속인터넷과 IPTV, VOD 서비스 이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신규가입 문의도 자연스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유선상품 가입자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LG?SK?KT 고객센터 대비 인터넷비교사이트를 통한 가입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인터넷비교사이트를 찾는 가장 큰 원인으로 '현금 사은품'을 손꼽았다. 고객센터 대비 평균 10만 원 이상의 사은품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털사이트에 '인터넷가입', '인터넷설치' 등의 키워드 검색 시, '인터넷가입 사은품 많이 주는 곳', '인터넷가입 사은품' 등의 키워드가 연관 검색어로 함께 노출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사은품'에 집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인터넷가입 등을 찾는 소비자들의 방문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얼마 전 인터넷을 설치받은 주부 A씨에 따르면, "현재 이용 중인 핸드폰 통신사 고객센터로 전화해 인터넷과 티비(TV)가입을 문의했으나, 사은품은 상품권 20만원만 안내 받았다."며, 이어 "이후 포털사이트를 통해 알아보던 중 '인터넷비교사이트'를 알게 됐으며, 동일 통신사와 상품 기준으로 46만원까지 지급되어 인터넷비교사이트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터넷비교사이트란,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LG유플러스(LG U플러스), KT올레, LG헬로비전 등 통신사별 인터넷?IPTV 신청 유형에 따른 결합할인이나 월청구금액, 사은품 금액 등을 소비자가 눈으로 직접 비교?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가입 경로를 뜻한다. 고객센터 대비 높은 사은품 금액 지급으로 최근 젊은 연령층의 이용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인터넷가입처를 선택하는데 있어 '사은품'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어느 곳에서 인터넷을 설치받건 결합할인 금액이나 월청구금액은 동일하게 발생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019년 6월 1일부터 시행된 경품고시제의 영향으로 인터넷비교사이트를 포함한 모든 영업점에서 소비자(고객)에게 지급할 수 있는 사은품 금액에 상한이 규정됐다. 통신사나 신청 상품, 요금제에 따라 사은품 상한은 서로 다르나, KT올레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의 경우 최대 46만원, LG헬로비전의 경우 최대 49만원까지 고객에게 지급가능하다.

위 금액을 초과할 경우, 영업점은 최소 100만원 이상의 패널티와 최대 영업정지까지 당할 수 있어 무조건 준수하여야 한다.

이로 인해 인터넷비교사이트 대부분이 동일 수준의 사은품을 내걸고 영업 중이나, 최근 설치 당일 현금 사은품 지원을 약속하는 곳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동일한 사은품 수준이라면 사은품 수령까지 일주일 가량 기다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설치 당일 현금 사은품 지원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펭귄통신'은 15만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 중인 네이버 인터넷가입 공식 카페를 운영 중이다.

경품고시제 이후 가이드 최대 사은품으로 업계 중 '현금 사은품 많이주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을 지원하고 있어 젊은 연령층에게 인기가 높다.

더불어 최근 LG 정품 49인치 UHD TV 증정 이벤트와 후기, 친구추천 이벤트 등을 통해 인터넷가입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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