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전주에게 수백억원 지원한 라임 전 임원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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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보망환 작성일20-10-07 21:31 조회1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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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 1조원이 넘는 라임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봉현(46)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수백억원을 부당하게 지원한 라임자산운용 관계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195억원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를 받는 라임자산운용 전 임원 김모씨가 지난 4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라임자산운용 대체투자운용본부장 김모씨에게 징역 5년, 벌금 35억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1월 운용 부실이 드러나 환매가 중단된 상태였던 라임자산운용 자금 195억원을 김봉현 회장이 소유한 스타모빌리티에 투자한 혐의를 받는다. 김 회장은 이 돈을 재향군인회 상조회 인수 등에 활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펀드 자금을 지원해준 대가로 스타모빌리티로부터 경기도 용인의 골프장 회원권 등 각종 향응을 제공받았다.
김씨는 또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했던 회사에 악재가 있다는 사실을 미리 파악하고, 해당 정보가 알려지기 전에 보유 지분을 전량 처분해 11억원의 손실을 피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검찰은 지난 4월 김씨를 체포해 구속했다.
재판부는 “금융회사 임직원인 피고인은 투자자들의 재산을 현명하게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업무상 배임 행위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보게 했다”고 했다. 라임 사태로 피해를 본 개인 투자자는 4000여 명, 피해액은 1조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기우 기자 rainplz@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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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 1조원이 넘는 라임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봉현(46)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수백억원을 부당하게 지원한 라임자산운용 관계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195억원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를 받는 라임자산운용 전 임원 김모씨가 지난 4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라임자산운용 대체투자운용본부장 김모씨에게 징역 5년, 벌금 35억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1월 운용 부실이 드러나 환매가 중단된 상태였던 라임자산운용 자금 195억원을 김봉현 회장이 소유한 스타모빌리티에 투자한 혐의를 받는다. 김 회장은 이 돈을 재향군인회 상조회 인수 등에 활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펀드 자금을 지원해준 대가로 스타모빌리티로부터 경기도 용인의 골프장 회원권 등 각종 향응을 제공받았다.
김씨는 또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했던 회사에 악재가 있다는 사실을 미리 파악하고, 해당 정보가 알려지기 전에 보유 지분을 전량 처분해 11억원의 손실을 피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검찰은 지난 4월 김씨를 체포해 구속했다.
재판부는 “금융회사 임직원인 피고인은 투자자들의 재산을 현명하게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업무상 배임 행위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보게 했다”고 했다. 라임 사태로 피해를 본 개인 투자자는 4000여 명, 피해액은 1조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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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노벨상 수상 유력 후보 선정
나노입자의 표준합성법 개발 공로[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노벨상 발표가 5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한국인이 노벨화학상 유력 후보로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발표되는 화학상 후보로 거론된 서울대 석좌교수이자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 단장인 현택환 교수가 과학분야에서 첫 한국인 수상자의 영광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택환 교수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예측한 ‘노벨상 수상 유력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를 대량 합성할 수 있는 ‘승온법’ 개발로 나노입자의 응용성을 확대한 공로다.
현 교수는 “서울대 교수로 임용될 당시 미국 박사과정에서 연구해왔던 분야가 아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자는 결심을 했고, 그 당시에 떠오르던 나노과학 분야 연구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현 교수는 20년 넘게 나노과학 분야를 연구해온 세계적 석학이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으로 원하는 크기의 균일한 나노입자를 만들어낼 방법을 고안해냈다. 기존 방식으로 나노물질을 합성하면, 입자의 크기가 저마다 다르게 생산돼 필요한 크기의 입자만 골라 사용해야 했다. 그는 다양한 시도 끝에 실온에서 서서히 가열하는 승온법으로 균일한 나노입자 합성에 성공했다. 이 연구는 2001년 미국화학회지(JACS)에 게재됐으며, 현재까지 1660회 인용됐다.
현 교수는 승온법의 산업적 응용을 위한 원천기술도 개발했다. 균일한 나노입자의 대량 합성 방법을 개발하여 2004년 12월 ‘네이처 머터리얼스(Nature Materials·3000회 인용)’에 발표했다. 승온법은 현재 전 세계 실험실뿐만 아니라 화학 공장에서도 표준 나노입자 합성법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그는 2012년 기초과학연구원(IBS)에 합류해 나노입자 연구단을 이끌고 있다. 올해는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 주요 학술지에 우수한 연구성과들을 연달아 발표하며 국제 과학계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현 교수는 “묵묵히 함께 연구를 해 온 제자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했던 동료과학자들의 도움, 그리고 장기간 한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할 수 있었던 상황 덕분에 이 같은 영예를 얻을 수 있었다”며 “연구자를 믿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원해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대, 기초과학연구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노벨상은 전날 생리의학상 시작으로 6일 물리학상, 7일 화학상,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 12일 경제학상 순으로 수상자를 발표한다.매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던 노벨상 시상식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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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입자의 표준합성법 개발 공로[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노벨상 발표가 5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한국인이 노벨화학상 유력 후보로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발표되는 화학상 후보로 거론된 서울대 석좌교수이자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 단장인 현택환 교수가 과학분야에서 첫 한국인 수상자의 영광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택환 교수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예측한 ‘노벨상 수상 유력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를 대량 합성할 수 있는 ‘승온법’ 개발로 나노입자의 응용성을 확대한 공로다.
현 교수는 “서울대 교수로 임용될 당시 미국 박사과정에서 연구해왔던 분야가 아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자는 결심을 했고, 그 당시에 떠오르던 나노과학 분야 연구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현 교수는 20년 넘게 나노과학 분야를 연구해온 세계적 석학이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으로 원하는 크기의 균일한 나노입자를 만들어낼 방법을 고안해냈다. 기존 방식으로 나노물질을 합성하면, 입자의 크기가 저마다 다르게 생산돼 필요한 크기의 입자만 골라 사용해야 했다. 그는 다양한 시도 끝에 실온에서 서서히 가열하는 승온법으로 균일한 나노입자 합성에 성공했다. 이 연구는 2001년 미국화학회지(JACS)에 게재됐으며, 현재까지 1660회 인용됐다.
현 교수는 승온법의 산업적 응용을 위한 원천기술도 개발했다. 균일한 나노입자의 대량 합성 방법을 개발하여 2004년 12월 ‘네이처 머터리얼스(Nature Materials·3000회 인용)’에 발표했다. 승온법은 현재 전 세계 실험실뿐만 아니라 화학 공장에서도 표준 나노입자 합성법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그는 2012년 기초과학연구원(IBS)에 합류해 나노입자 연구단을 이끌고 있다. 올해는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 주요 학술지에 우수한 연구성과들을 연달아 발표하며 국제 과학계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현 교수는 “묵묵히 함께 연구를 해 온 제자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했던 동료과학자들의 도움, 그리고 장기간 한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할 수 있었던 상황 덕분에 이 같은 영예를 얻을 수 있었다”며 “연구자를 믿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원해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대, 기초과학연구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노벨상은 전날 생리의학상 시작으로 6일 물리학상, 7일 화학상,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 12일 경제학상 순으로 수상자를 발표한다.매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던 노벨상 시상식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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