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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북 전보다 유연, 큰 흐름 천천히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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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서선수 작성일21-06-26 06:22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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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장관, 통일부·연합뉴스 국제심포지엄 기조연설“한미 대화의지, 북 유연 태도 합치 국면 전환 좋은 계기”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바이든 시대: 미·중 패권경쟁 격화…한반도 미래는'을 주제로 열린 '2021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5일 “한·미의 확고한 대화 의지와 북한의 기존보다 유연한 태도가 합치되는, 국면 전환의 좋은 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인영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바이든 시대: 미·중 패권 경쟁 격화 한반도 미래는”을 주제로 한 제7회 한반도평화 국제심포지엄(통일부·연합뉴스 공동 주최)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 한반도 정세를 규정하리라 생각해온 세 가지 축이 대체로 긍정적인 방향에서 정리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장관은 ‘세 가치 축’으로 첫째 “우리 정부의 일관된 대북 정책과 메시지”, 둘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평화적 해법을 위한 대한반도 정책”, 셋째 “북측의 새로운 전략과 노선”을 꼽았다. 특히 이 장관은 “지난주 열린 노동당 중앙위 (8기)3차 전원회의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안정적인 정세 관리’와 ‘대화’를 언급하며 대화 가능성들을 시사했고 기존보다 유연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며 “(22·23일) 김여정 부부장과 리선권 외무상의 담화에도 불구하고 아직 예단할 수는 없겠으나 큰 흐름은 천천히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이 장관은 “이제는 남북, 북미 간 멈췄던 대화를 시작하고 다시 협상의 테이블로 서로 나서야 한다”며 “지금이 바로 그 터닝 포인트가 될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정세 전환의 모멘텀이 시작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정치일정 등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에 이르기까지 남북 모두에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선택의 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이 장관은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남북 연락채널의 실질적 복원을 통한 남북대화의 재개”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미중의 경쟁은 국제정치의 ‘구조적 상수’로 자리 잡았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 의제가 미·중의 ‘건설적인 협력’의 공간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향후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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