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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빠질 내가 생각하는 어려웠다.무슨 않았다. 남자라고경북 울진 소광리 대왕소나무가 결국 고사했다. 울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내 자생하던 대왕소나무는 수령이 600년 넘는 것으로 추정돼 2014년 보호수로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고사 징후가 확인돼 산림당국이 조치에 나섰지만 고사를 막진 못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강수량 부족 등 수분 스트레스가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20일 경북 울진 소광리 대왕소나무. 솔잎이 거의 다 떨어져 사실상 고사한 상태라는 게 녹색연합 측 설명이다. 녹색연합 제공



녹색연합은 “20일 기준 대왕소나무는 솔잎이 탈 대출조회 락하고 있다. 잔가지 끝의 솔방울과 솔잎이 갈색에서 회색을 띠면서 사라지고 있다”며 “사실상 죽음에 이른 상태”라고 전했다.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29일 통화에서 “대왕소나무와 같은 상록수는 사계절 잎이 떨어지지 않는다. 잎이 교체되더라도 전체가 녹색을 유지하는데 (대왕소나무에) 녹색이 완전히 사라지고 잎이 거의 농협서민대출 탈락한 상황을 고려할 때 사실상 고사”라고 설명했다.
대왕소나무 고사 징후가 확인된 건 지난해 7월이다. 산림청은 울진 대왕소나무 보호 TF를 꾸리고 보호 조치도 했지만 상황이 나아지진 않았다. 지난해 10월쯤부터 대왕소나무 솔잎이 적색과 갈색으로 변했고 12월에는 솔잎이 탈락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게 녹색연합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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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전문위원은 이와 관련해 “고사의 가장 큰 원인이 된 게 기 후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당국의 개개 조치가 효과를 보이기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며 “대왕소나무 밑에 있던 다른 금강소나무 7그루는 지난해 7월쯤 이미 죽었다. 2015년부터 이 근방에서 7그루, 10그루씩 소나무가 죽어가고 있는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산 4대보험가입유무 림청은 아직 대왕소나무에 대해 공식적인 고사 판정을 내린 상황이 아니다. 





대왕소나무가 있는 울진 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내 집단 고사한 것으로 보이는 금강소나무 모습. 녹색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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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소나무가 있는 울진 소광리의 경우 지난해 8월 폭염 이후 금강소나무의 집단 고사가 빈번하게 확인되고 있다고 한다. 소광리뿐이 아니다. 소광리 북쪽에 있는 강원 삼척 풍곡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내 용소골, 문지골, 보릿골, 중미봉 등 최소 10개 지점에서도 집단 고사가 나타나고 있단 게 녹색연합 측 설명이다. 울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삼척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조선시대부터 왕실에서 보호했던 국가산림보호구역이다. 

녹색연합은 이 지역 집단고사와 관련해 “겨울철 수분 부족과 이상 고온으로 인한 수분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울진, 삼척 등 지역은 2000년 이후 겨울철 적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2010년 이후부터는 현저히 줄었다. 겨울철 수분 부족과 고온이 금강소나무 집단 고사를 가속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