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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망의 는 한동안 되었다. 대답하지 무슨 깬(왼쪽부터) 윤상현 콜마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사장. ⓒ한국콜마그룹


콜마그룹의 남매 간 경영권 다툼이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소송 제기로 '부자(父子) 간 분쟁'으로 비화됐다.
윤 회장은 장남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주식 반환 소송을 제기하며 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향후 법원의 판단에 따라 콜마그룹의 지분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관심이 모아진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콜마그룹 창업주 윤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윤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콜마비 보금자리주택 앤에이치 측에 따르면 윤 회장은 2018년 9월 윤 부회장, 윤 대표와 콜마비앤에이치의 향후 지배구조와 관련된 3자 간 경영합의를 체결했다.
합의안에는 윤 부회장이 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를 통한 그룹 운영을 담당하고 콜마홀딩스의 주주이자 경영자로서 윤 대표가 콜마비앤에이치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사업경영권을 적절히 행사할 수 있도록 적법한 범 롯데캐피탈주부대출 위 내에서 지원 혹은 협조하거나, 콜마홀딩스로 하여금 지원 또는 협조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이를 전제로 윤 부회장에게 2019년 12월 콜마홀딩스 주식 230만 주(현재는 무상증자로 460만 주)를 증여했다. 윤 부회장은 해당 증여 계약으로 보통주 발행주식 총수 1793만8966주 중 542만6476주를 보 금리 유한 최대주주(30.25%)가 됐다.
이후 윤상현 부회장은 지난 4월25일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콜마비앤에이치의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목적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하고, 5월2일 대전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서 제출했다.
콜마그룹의 '집안 싸움'이 법적 분쟁으 기숙사 생활 로 이어지면서 결국 그룹의 미래는 법원의 손에 달리게 됐다.
소송의 핵심은 증여된 주식이 조건을 수반한 '부담부 증여'인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 측과 콜마비앤에이치는 경영 합의를 조건으로 한 부담부 증여라고 주장하는 반면 콜마홀딩스 측은 별도의 단순 증여 계약서를 근거로 조건 없는 증여였다고 반박한다.
콜마홀딩스 캐피탈고금리 관계자는 "합의서는 콜마비앤에이치의 향후 운영과 콜마홀딩스의 지원에 관한 것"이라며 "경영합의를 전제 조건으로 증여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재판의 결과에 따라 콜마그룹 지주사인 콜마홀딩스를 둘러싼 지분 구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윤상현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진영과 윤동한 회장 및 윤 회장의 장녀 윤여원 대표 측이 맞서는 구도다. 여기에 콜마홀딩스 지분 5.69%를 보유한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달튼인베스트먼트가 윤 부회장 편에 서면서, '아빠·딸 vs 아들·달튼' 대립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달튼 측은 콜마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의 부진한 실적과 주주가치 훼손 등을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지분을 44.63% 보유하고 있다.
2024년 3월 말 기준 콜마홀딩스 주요 지분율은 ▲윤상현 부회장 31.75% ▲윤여원 대표 부부 10.62% ▲TOA(구 일본콜마) 7.8% ▲달튼 5.69% ▲윤동한 회장 5.59% ▲기타 주주 38.55% 등이다.
현재 윤 회장 부녀 지분 총합은 16.21%, 윤 부회장과 달튼 지분 합계는 37.44%로 윤 부회장 측이 높다. 만약 윤 회장이 패소할 경우 경영권 분쟁은 종식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윤 부회장이 패소할 경우 콜마홀딩스 주식 230만주, 즉 지분 12.82%가 윤 회장에게 넘어가 윤 부회장의 지분율은 18.93%로 낮아진다.
반면 윤 회장 부녀 측 지분 합계는 29.03%로 높아져 윤 부회장과 달튼의 지분 합계 24.62%를 넘어선다.
TOA 지분(7.8%)은 의결권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소액주주(38.55%) 표심이 콜마그룹의 경영권 향배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 윤 부회장 측이 대전지방법원에 제출한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 결과도 또 다른 뇌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대전지방법원에서는 콜마홀딩스가 콜마비앤에이치를 상대로 낸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에 대해 심문이 진행됐다. 첫 심문이었던만큼 양측은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경영권 싸움이 격화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콜마는 K뷰티의 대표 ODM 업체인 만큼 자칫 경영권 싸움이 격화돼 K뷰티 브랜드의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콜마의 오너 리스크가 장기화되면 업계 전반에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신뢰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