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5G 주파수 추가 할당 결정은 국민편익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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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궉어진 작성일22-06-03 01:52 조회21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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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해 7월 LG유플러스가 요청한 3.4~3.42㎓ 대역 20㎒ 폭 주파수 경매를 결정했다. 당초 올해 2월 주파수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SK텔레콤, KT 등 경쟁사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고 1월 말 SK텔레콤이 3.7~3.72㎓ 할당을 새롭게 요청하면서 재검토에 들어간 바 있다.2일 과기정통부는 3.4~3.42㎓ 20㎒ 폭 5G 주파수에 대한 할당 계획을 확정했다. 오는 7월 4일까지 할당 신청을 접수하고 이후 할당신청 적격여부 심사를 거쳐 7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실제 주파수 할당 시기는 오는 11월 1일이다. 다만 SK텔레콤이 신청한 3.7~3.72㎓ 대역은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이번엔 할당하지 않기로 했다.3.4~3.42㎓ 대역 20㎒ 폭은 경매 방식(동시오름+밀봉입찰)으로 추가할당하되 최저경쟁가격은 1521억원으로 올 초 발표 대비 약 166억원 향상됐다. 할당조건으로는 2025년 12월까지 5G 무선국을 누적 15만국 설치해야 하며, 농어촌 공동망 구축 완료 시점을 기존 2024년 6월에서 2023년 12월로 6개월 단축했다.특히 3.4~3.42㎓의 경우 인접대역을 가진 LG유플러스의 단독입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특례조건이 붙었다. 할당받은 사업자가 인접대역을 보유했을 경우 할당 주파수 활용에 앞서 신규로 무선국 1만5000국을 구축해야 한다. 농어촌 공동망에서는 할당 즉시 활용이 가능하다.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주파수 할당의 가장 큰 목적은 국민들의 5G 서비스 편익 증대 및 사업자 간 경쟁 촉진을 통한 투자와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한편 이날 과기정통부는 기존에 두 번 진행하던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올해는 하반기 1번만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신 5G 커버리지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품질평가 대상 지역을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지역으로 확대하고, 전국의 모든 지하철과 고속철도(KTX·SRT) 및 고속도로 전체 노선 및 구간에 대해 품질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다음은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최우혁 전파정책국장, 정창림 통신정책국장과의 일문일답.Q. 3.7㎓ 대역 300㎒에 대한 공급 일정은 어떻게 되나. 또, 2월에 진행하려던 3.4~3.42㎓ 대역 20㎒ 폭 할당이 미뤄진 이유는?A. (최우혁) 3.7㎓ 대역 300㎒에 대한 공급에 대한 일정은 연구반을 통해 계속해서 검토 중에 있다. 정부의 정책 방향 수립에 대한 연구반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당장은 구체적인 시기를 말하기 어렵다. 2월에 하려던 경매 계획이 늦춰진 것은 지난 1월 25일 SK텔레콤이 LG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전파법 제16조에 따라 추가 할당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를 위해 2월 17일 과기정통부 장관과 통신3사 CEO 간담회가 있었고, 이때 나온 의견을 일부 수용해 2개 주파수 대역에 대해 신속히 연구반을 통해 검토하자고 했다. 오늘 발표는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이해해 주면 될 것 같다.Q, 할당받은 사업자가 인접대역에서 5G 서비스를 제공 중인 경우엔 신규 1.5만국의 5G 무선국을 구축해야 새로 받은 20㎒을 쓸 수 있다는 조건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신규 1.5만국은 3년 전 할당받을 것과 별개로 새롭게 구축해야 되는 것인가.A. (최우혁 전파정책국장) 해당 주파수는 경매로 진행되기 때문에 통신3사 모두 접근이 가능하다. 다만 인접 대역 사용자 같은 경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정도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면 국민들을 위해 주파수를 공급하고 투자를 촉진시키고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하자는 취지에 반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인접 대역 사업자에 대해선 특례조건을 부과했다. 이는 새롭게 1.5만국을 설치해야 되는 조건이다.Q, 1.5만 국을 신규로 구축한다고 했을 때 수도권이나 특정 지역에 구축하는 조건이 있는 것인가. 올해 1월 주파수 할당 공청회를 했을땐 2025년까지 15만국 구축하는 조건이 다였다. 이번에 추가조건이 붙은 것은 사업자 간 공정 경쟁 요건을 보완하는 취지인가.A. 무선국 설치 부분은 사업자의 투자전략에 따른 능력이어서 정부가 간섭할 순 없다. 무선국 설치는 사업자의 선택권이다. 사업자별로 지금 6만~7만국씩 구축을 했는데 예를 들어 인접 대역 사업자가 7만국을 구축했다고 하면, 기존 7만국에선 그 주파수만 사용을 하고, 새롭게 설치하는 기지국들은 20㎒를 포함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파수를 할당하는 가장 큰 목적은 국민들에 대한 5G의 서비스 편익 증대와 사업자 간 경쟁 유도다. 이번 할당 조건은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무선국을 추가로 설치하도록 함으로써 5G 커버리지와 품질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이해해달라.Q. 2025년까지 누적 15만국 구축 요건에 농어촌 공동망 구축도 포함돼 있나. 국사 기준의 수치인가. 또, 기존 5G 활성화 정책을 보면 3G·LTE 주파수 재할당하고 연계해서 올해 안에 12만 국을 구축하면 최저 할당가격 적용해 주기로 한 내용이 있다. 여기서 15만 국을 2025년까지 이렇게 하라고 한 것은 3만국 정도 더 늘어나는 건데, 이것이 어느 정도의 투자효과가 있나.A. (최우혁 전파정책국장) 농어촌 공동망 구축은 15만국 구축에 포함된다. 무선국과 장치의 관계를 보면, 무선국은 주소지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서울청사에 있는 무선국 이런 식이며, 그 안에는 장치가 1~3개 가량 있다. 28㎓ 같은 경우는 불확실성이 있는 부분이 있어서 국보다는 장치로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해서 이행점검은 장치수로 한 측면이 있다. 재할당 연계해 12만국을 구축할지 말지는 사업자의 몫이다. 투자효과에 대해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인접대역 사업자가) 1만5000국과 15만국까지 깔려고 하면 최소한 조 단위가 투자가 되지 않을까 러프하게 추정하고 있다.Q. 이번 주파수 할당 경매 발표로 SK텔레콤이나 KT에선 갑작스럽게 발표된 것에 대해 유감의 입장을 표시하고 있다. 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셨다고 했는데, 이번 발표에서 어떤 부분이 구체적으로 반영이 된 것인가.A.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 급작스럽게 발표한건 아니고 작년 7월부터 계속 수십 차례 논의가 진행돼 왔고, 공청회나 2월 CEO 간담회도 있었다. 그 이후에도 3.7㎓ 대역을 검토하는 추가적인 연구반 논의가 있었고, 개별적인 미팅을 통한 의견수렴, 서면 의견수렴, 사업자 별 의견 확인 과정들을 거쳤다. 여전히 5G 서비스에 대해서 품질 논란이 있고, 투자가 굉장히 필요한 시점이다. 또, 이에 대한 결론을 연구반에서 어느정도 정리가 된 상황에서 계속 미루는 것보다는 빨리 결론을 내리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최우혁 전파정책국장) 사업자, 제조사 등 다양한 의견들을 일방적으로 반영하기보단 연구반이라는 아까 큰 틀에서 이러한 의견들을 다 넣고, 거기서 국민의 편익이 가장 극대화될 수 있는 지점들을 찾아서 할당 조건을 만들었다. 국민 편익에 대한 부분을 가장 강조하고 싶다.Q. 이용자가 추가 할당된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는 시기는 언제로 예상하는가A. (최우혁 전파정책국장) 국민들께서 추가 할당된 주파수를 이용 가능한 시점은 11월 1일이 될 것이다. 11월 1일부터 주파수 할당, 즉 물건을 넘겨주는 시점이다. 그때부터 언제든지 사업자가 준비됐을 때 이용이 가능하다.Q. 원래 1월이었던 LGU+가 요청한 주파수 연기된 이유가 SKT가 추가로 요청해서 그것을 같이 검토하는 취지였다고 말했는데 혹시 7월 전에 또 다른 통신사, 예를 들어 KT 쪽에서 혹시 추가 할당 요청이 들어오거나 한다면 이 일정도 연기될 여지도 있나.A. (최우혁 전파정책국장) 오늘 할당 공고가 떴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파법에 따라서 과기정통부 장관이 주파수 할당을 결정하도록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장관께서 결재를 하시고 할당 공고일정을 제시했기 때문에 3.7㎓ 할당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3.7㎓ 대역에 대해 또 다른 사업자가 검토가 요청이 들어오게 되면 전파법 16조에 따라 이를 받아들여 지금 300㎒에 대해서 연구·검토하고 있는 연구반을 통해 같이 병행해 검토할 것으로 판단한다.Q. 이번 주파수 할당 경매에 가장 유력한 곳이 LG유플러스인데, 중국 화웨이 장비를 사용한다. 현재는 80㎒폭만 사용을 하지만 100㎒ 풀로 기능을 사용할 경우, 국내 장비업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A. (최우혁 전파정책국장)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다른 나라들과 다른 특수성이 서비스 사업자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장비산업 생태계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의사결정을 할 때 이런 부분들에 대해 해당기업들의 의견들도 많이 고려한다. 저희가 확인하기로는 제조사 간 경쟁이 이루어지면 새로운 장비들이 계속해서 성능이 좋아지는 측면이 있다. 특정장비업체를 고려했다기보다 산업 생태계가 좋아지는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 보충설명을 조금 드리면어느 사업자든지 하나의 제조사만 쓰지 않고 보통 3~4개의 제조사를 나눠서 사용하고 있어, 특정 제조사의 장비가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지는 않다. 또, 국내 제조사도 지금 유사한 성능을 내는 것으로 이미 미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사업자 간 경쟁을 통해 이미 개발된 장비를 5G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서 잘 쓰도록 유도하는 것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한 사업자가 투자를 하면 또 대응 투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도 중소기업에게 영향이 갈 수 있어, 이런 부분을 고려했다.Q. 통신서비스품질평가 중간발표를 생략한 이유와 기존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A. (정창림 통신정책국장) 작년까진 중간평가 결과를 발표했었는데 올해 연말에 종합적으로 발표하겠다고 한 이유는 상용화 초기엔 망 구축 지역이 적기 때문에 품질평가 대상 지역이 적어서 1년에 2차례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커버리지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고, 또 평가 대상 지역이나 시설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서 우선은 점검이나 평가에 장시간이 소요된다. 이용자들한테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보다 면밀한 측정 및 분석이 필요하는 점도 고려했다. 또,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 상반기와 하반기를 비교한 기사가 나오기 때문에 불필요한 혼선이 있는 것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작년에 85개 시 전체 행정동을 대상으로 해서 했었는데 앞으로는 주요 읍면 지역까지 확대하고 지하철, 고속철도 전체와 농어촌도 시범평가도 진행한다. 실내의 경우도 기존엔 다중이용시설 4500개를 대상으로 했는데 이제는 거의 모든 시설에 대해서 무작위로 선정해서 점검할 계획이다. 출입이 가능한 아파트단지 댁내도 시범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Q. 이번 주파수 추가 할당이 올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 영향이 있을까.A. (정창림 통신정책관) 올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는 이미 시작을 5월부터 했다. 실내 점검 강화 등은 바로 착수해서 할 예정이다. 평가는 11월까지 한다. 이후 한 달 정도 분석을 해서 12월 말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11월 말에 더 잘 분석해 발표하기 위해서 (발표시기는) 1월 초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3.4~3.42㎓ 대역 20㎒ 폭 주파수가 실제 할당돼 사용되는 시기는 11월 1일부터이기 때문에 품질평가 영향에는 제한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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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로 출장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는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 /이동률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개월 만에 글로벌 현장 경영을 재개한다. 유력하게 점쳐지는 출장지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다.3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로 출장을 떠난다. 삼성 측 변호인은 전날(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치러진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관련 공판에서 해당 기간 출장에 따른 재판 불출석 의견서를 제출했다.이에 재판부는 7일부터 18일까지 기간 동안 이 부회장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검찰 측 의견을 물었고, 검찰에서도 '경영상 필요한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ASML을 방문해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ASML사의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공급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ASML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한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대만의 TSMC와 직접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EUV 노광장비 확보가 매우 중요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 부회장의 ASML 방문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실제로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업체인 TSMC는 EUV 장비를 100대 넘게 확보한 반면, 삼성전자는 확보 물량이 10여 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부회장은 글로벌 행보가 한창인 지난 2020년 당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ASML 본사를 찾아 피터 버닝크 최고경영자(CEO), 마틴 반 덴 브링크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만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당시 ASML의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살핀 이 부회장은 버닝크 CEO와 △7나노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 장비 공급 계획 및 운영 기술 고도화 방안 △인공지능(AI) 등 미래 반도체를 위한 차세대 제조 기술 개발 협력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시장 전망 및 포스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래 반도체 기술 전략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설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특히, 이번 출장은 이 부회장이 반년 만에 글로벌 현장 경영을 재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말 단 나흘간의 중동 출장을 마친 이후 재판 일정 등에 발목이 잡혀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지난달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 부회장의 대내외 행보에도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대통령 취임식 초청 만찬을 기점으로 같은 달 20일에는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방문한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가이드 역할을 자처하며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특히, 이 부회장은 바이든 대통령과 마주한 자리에서 유창하고 세련된 영어 실력을 뽐내며 '한미 기술동맹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양국 정부 차원의 지원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이후 지난달 30일에는 방한 중인 팻 겔싱어 인텔 CEO를 만나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PC·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삼성 내부에서도 분위기 전환을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치러진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부회장이 해당 시상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무려 6년 만이다.이 부회장의 이 같은 분주한 행보를 두고 재계 안팎에서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대회 당시 전날(5월 24일) 삼성이 5년간 450조 원 투자 결정 의미를 묻는 질문에 "목숨 걸고 (투자)하는 것"이라며 "앞만 보고 가는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남을 가진 국내 6대 경제단체장들은 한목소리로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면서 동시에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기업인의 사면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추 부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왼쪽부터). /이동률 기자한 재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이 발표한 중장기 투자 전략에서도 핵심 사업 부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삼성 최고경영진의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지 여실히 드러난다"라며 "특히, 이 부회장이 재판을 출석을 미루면서까지 글로벌 파트너십에 집중하는 것은 초격차 전략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한 여유 시간이 더는 없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경제계에서는 연일 이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남을 가진 국내 6대 경제단체장들은 한목소리로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면서 동시에 기업인의 사면 검토를 요청했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이날 "기업인들이 세계시장에서 활발히 뛸 수 있어야 한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업인의 사면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앞서 주요 경제단체는 코로나19,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사태 등 전례 없는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이 부회장 등이 포함된 특별사면복권 청원서를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한 바 있다.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이메일: jebo@tf.co.k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로 출장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는 이재용 부회장의 모습. /이동률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개월 만에 글로벌 현장 경영을 재개한다. 유력하게 점쳐지는 출장지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다.3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로 출장을 떠난다. 삼성 측 변호인은 전날(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치러진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관련 공판에서 해당 기간 출장에 따른 재판 불출석 의견서를 제출했다.이에 재판부는 7일부터 18일까지 기간 동안 이 부회장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검찰 측 의견을 물었고, 검찰에서도 '경영상 필요한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ASML을 방문해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ASML사의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공급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ASML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한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대만의 TSMC와 직접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EUV 노광장비 확보가 매우 중요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 부회장의 ASML 방문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실제로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업체인 TSMC는 EUV 장비를 100대 넘게 확보한 반면, 삼성전자는 확보 물량이 10여 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부회장은 글로벌 행보가 한창인 지난 2020년 당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ASML 본사를 찾아 피터 버닝크 최고경영자(CEO), 마틴 반 덴 브링크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만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당시 ASML의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살핀 이 부회장은 버닝크 CEO와 △7나노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 장비 공급 계획 및 운영 기술 고도화 방안 △인공지능(AI) 등 미래 반도체를 위한 차세대 제조 기술 개발 협력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시장 전망 및 포스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래 반도체 기술 전략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설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특히, 이번 출장은 이 부회장이 반년 만에 글로벌 현장 경영을 재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말 단 나흘간의 중동 출장을 마친 이후 재판 일정 등에 발목이 잡혀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지난달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 부회장의 대내외 행보에도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대통령 취임식 초청 만찬을 기점으로 같은 달 20일에는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방문한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가이드 역할을 자처하며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특히, 이 부회장은 바이든 대통령과 마주한 자리에서 유창하고 세련된 영어 실력을 뽐내며 '한미 기술동맹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양국 정부 차원의 지원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이후 지난달 30일에는 방한 중인 팻 겔싱어 인텔 CEO를 만나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PC·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삼성 내부에서도 분위기 전환을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치러진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부회장이 해당 시상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무려 6년 만이다.이 부회장의 이 같은 분주한 행보를 두고 재계 안팎에서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대회 당시 전날(5월 24일) 삼성이 5년간 450조 원 투자 결정 의미를 묻는 질문에 "목숨 걸고 (투자)하는 것"이라며 "앞만 보고 가는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남을 가진 국내 6대 경제단체장들은 한목소리로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면서 동시에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기업인의 사면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추 부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왼쪽부터). /이동률 기자한 재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이 발표한 중장기 투자 전략에서도 핵심 사업 부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삼성 최고경영진의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지 여실히 드러난다"라며 "특히, 이 부회장이 재판을 출석을 미루면서까지 글로벌 파트너십에 집중하는 것은 초격차 전략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한 여유 시간이 더는 없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경제계에서는 연일 이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남을 가진 국내 6대 경제단체장들은 한목소리로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면서 동시에 기업인의 사면 검토를 요청했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이날 "기업인들이 세계시장에서 활발히 뛸 수 있어야 한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업인의 사면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앞서 주요 경제단체는 코로나19,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사태 등 전례 없는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이 부회장 등이 포함된 특별사면복권 청원서를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한 바 있다.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이메일: jebo@tf.co.k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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